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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맘뭉

memo 레슨3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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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오전에 일찍 레슨~

...어쩐지 키스더레인 운지가 너무 쉽다 했더니 내가 악보를 잘못 읽고 있었다...
어제 익숙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자리 바뀌니까 왕창 헷갈려서 실수 더 많이 한 것 같음 ㅠㅠㅋ

거기다 잃어버렸던 악보는 거의 연주를 못했었는데 두어번 치고 나니까 꽤 익숙해진 것 같아서..
다행히 (?) 새 곡 받기에 성공했다 ^_^ 오늘의 뉴 송은 마법의성 엄청 오랜만에 들어본다...

선생님께서 일단은 코드를 집중마크 해주시는 것 같다 뭐든 악보 보면 바로 칠 수 있도록...
저번주부터는 쭉 G/F 코드를 연주하기 편하게 짚는 법과 메이저-마이너 코드의 구분과 운지, 서스포 코드를 배우고 있다
세븐 코드는 아직 안들어갔는데... 확실히 코드만 짚어도 칠 수 있는 곡이 무지 많아질 것 같아서 빨리 익숙해지고 싶어!! 흡

아직 짧은 레슨이지만 코드반주: 기본 익히기 / 뉴에이지연주: 주법 익히기 정도라고 느껴지는 것 같다
(피겨로 치면 기술 과 연기 의 차이..? 최근에 메달리스트봄 ㅈㅅ
어느 쪽이든 엄청 잘하게 돼서 빨리 클래식 시작하고 싶어 ~~

그리고 오늘 레슨에서 자주 짚어주셨던 부분들
1. 오른손목이 붕 뜬다. 그래서인지  손끝 누르는 힘이 부족해서 음이 흐리멍텅하게 소리가 남
이건 긴장해서 더 살살 연주하느라 그런 것 같기도 하지만.. 손목에 힘 잘 빼보자...

2. 페달은 마디 꽉 채워서 누르고 첫음 누를때 딸깍 바꿔껴줄 수 있게...
페달 습관 잘 들이면 쭉 편하대서 한동안 의식하며 쳐보기.

연휴동안은 쭉 피아노 많이 갈까 한다 흑흑 피아노 즐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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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맘뭉

memo 연습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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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평소와 좀 다른 시간대에 연습을 갔었는데...
항상 밤늦게 연습을 가다 보니 몰랐는데 학원에 학생이 무지... 많다!!

지금까지 나에게 피아노학원은 사람 0의 공간. 아무 때나 가도 연주할 수 있는 곳. 휑한 연습실. 이었는데...
심지어 바이올린이나 성악같은 완전 다른 종류의 수업도 진행하길래 넘 생경한 기분이었다...

그래서 주변 좀 신경쓰느라 오늘은 연습 집중도가 평소와는 전혀 달랐던 것 같은. ㅜㅜ ㅋㅋ
원래 애들을 좋아해서 넘 귀엽고 좋긴 했는데... 내 집중력이 약해서... 한번으로 충분한 경험인 것으로...

오늘은 키스더레인을 페달까지 밟으면서 연주할 수 있게 되었다.
왜인지 악보가 엄청 빠르게 손에 익었다 는 느낌이었는데 슬슬 피아노가 손에 익게 되는 걸까?!

손을 길게 길게 펼친다든가 손가락으로 건반을 누른다든가 하는 행동들이 좀 익숙해진 것 같아
로망스보다 훨씬 빠르게, 덜 절면서 연주하는 것 같음... ㄷㄷ 왜지?! 오예!!

관리자맘뭉

memo 연습 후 토크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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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이라 그런지 학원에 선생님(=원장님)이 계시길래...
잃어버린 악보 재발급을 부탁드리러 잠깐 사무실에 들렀다.

그러다가 선생님이랑 잠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는데 너무 즐거웠다... ㅎㅎㅎ
원래는 반주를 배우고 싶었는데 클래식에도 관심이 생겼다고 말했더니 선생님께서 무지 기뻐해주셨던...

아직은 뭔가 목표를 정할 레벨이 아니긴 하지만 어쩌다 보니 치고 싶은 곡도 공유드리고,
사고 싶은 피아노나 앞으로 어떻게 하고 싶은지 같은 것들에 대해 말씀드렸다
앞으로도 열심히 피아노 다닐 거라고... 최대한 어필함 ;;;

피아노는 주거환경상 전자피아노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업라이트에도 캔슬링 장치(?) 같은 걸 달면 헤드셋 끼고 칠 수 있대서...
마음이 살짝 흔들렸다 아무래도 목건반의 타건감을 이길 수는 없기에. .  . 일단 돈도 모아야 해서 천천히 생각해보겠지만
선생님께서 나중에 생각있으면 모델도 추천해주신다 하셔서 무한의 신뢰를. 피아노 열심히 칠래 ~~


그리고 이야기 나누다가 로비에서 아래 사진의 그랜드피아노를 연주하려 하길래 방해가 될까해서 잠깐 문을 닫았었는데
문 닫기 전에 보였던 로비 불이 꺼지고 피아노 쪽만 불이 켜져서 다른 학생들이 피아노 쪽을 바라보는 장면이 인상깊었다
피아노가 흰색에 그랜드피아노라 더더욱 아름다웠을지도 ... 연주란 멋진 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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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맘뭉

memo 레슨2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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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헉 이날은 레슨 받는 데 조금 정신이 없었다... 집중이 잘 안 됐음 (ㅠㅠ)
긴장해서 로망스를 너무 거지같이 치는 바람에 선생님이 검사 두번 하심... (넘어갔습니다)

첫 레슨에 이어 코드를 조금 더 배우고 코드를 늘어트리면서 연주하는 (?) 기법을 배웠다
그리고 메이저-마이너 코드에 대한 것도 배웠는데 아직은 개념이 아리까리하기도...
머리로는 알 것도 같은데 바로 치지는 못할 것 같달까 좀더 익혀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연습곡은 이루마의 <Kiss the rain> .. 어릴 때 블로그 하면 한번씩 들었던 바로 그 노래..
받았는데 악보가 너무 어려워서 당황... 근데 선생님이 악보 잘 보는 것 같다고 칭찬해주심. ㅜㅜ
양손연주는 택도 없어서 오른손 왼손 따로따로 하다가 끝났다.

뭔가 레슨하면서 선생님이랑 이야기도 하고 싶은데 아직은 배우기도 바쁘고 뭔가 이야기를 나눌만한 레벨도 아니라...
그리고 레슨 받으면서 음 아직 난 멀었군 하는 생각이 팍 들어버렸기 때문에... 연습해야 한다 연습 !!

아!! 그리고.. 예쁜 소리를 내고 싶어서 + 자세를 잘 잡고 싶어서 손을 둥글게 말고 치고있었는데 손목이 너무 들린다고 하셨다..
손에 힘을 빼야 건반 누를 때 소리도 잘 나고 좋대서.. 예쁘게 손가락을 마는 방법은 뭘까..

관리자맘뭉

memo 연습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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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내내 너무 바빠서 레슨 이후로 연습을 전혀 못 가다가 처음으로 갔다.
주말에도 레슨이 있을 예정인데 레슨곡이고 연습곡이고 전혀 못 쳐서 (...)
아무런 발전 없이 다음 레슨을 받는 건... 너무 무서웠기에...

와중에 레슨곡 악보를 어쩌다 보니 일하면서 써버려서 (?)(ㅠㅠ) 내가 연습할 수 있는 곡이라고는 로망스와 키스더레인 뿐...
로망스는 이제 손에 완전히 익은 것 같은데 오히려 손에 익고 나니 집중을 좀 덜 하게 돼서 실수를 하는 것 같다. 막 치게 된달까...

키스더레인은 악보 보는 게 너무 어려워서 계속 당황했는데 몇번 치다보니 또 손에 익어서...
앞으로 두번정도 더 연습하면 대충 칠 수는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주는 연습을 거의 못 했지만 나쁘지 않은 기분으로 귀가!!

그리고 연습하면서 피아노 찍는 걸 깜빡해서 학원 로비에 있는 피아노를 찍었는데... 로비에 무려 흰색 그랜드피아노가 있다
볼때마다 무지 아름답다고 생각해... (그치만 검정색이 더 좋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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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관리자맘뭉

memo 연습 0218

한 99% 정도 성공했던 날..
주변에 왕창 자랑하고 칭찬 왕창 받음 후후

관리자맘뭉

memo 연습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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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로망스 완주한 날~~

악보가 손에 다 익어서 다음 음을 치는 게 망설여지지 않고
건반을 누를 때 오로지 내가 연주하는 음만 들려서 .. 집중해서 잘 마쳤다 !!

그간 연습할 때와 달리 의외로 완주할 때의 기분은 '틀리지 말아야지'라는 긴장감이 아니라
'이렇게 쳐야지' 하고 차분히 목표지점을 바라보는.. 느낌이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단 악보와 운지법을 거진 익히는 게 중요해서
표현법의 고민은 충분한 연습 후에나 생각할 수 있다는 걸 느꼈던 하루...

성공했으니 연습은 다가오는 주말까지 잠깐 쉬어야겠다 (^_ㅠ) 뿌듯하고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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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관리자맘뭉

memo 연습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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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실수 없이 완주를 목표로 연주를...
........도전!!!!!!!!!!!!!! 했지만 실패

일단 잘 쳐야 한다, 실수 없이 쳐야 한다는 생각이 들면 바짝 긴장하는 바람에 손이 좀 굳는 것 같다.
그리고 긴장 상태로 치느라 어떤 구간을 잘 넘겨버리면 순간 긴장이 탁 풀려서 다음 소절은 바로 실수해 버린다 (..)

그래서 연주할 때에는 스스로에 대한 신뢰도 필요한 것 같다.
기억하는 대로 쳐도 된다는 믿음이 있어야 유려하게 넘길 수 있는 구 간이 있다...
오늘은 이 밸런스를 맞추는 게 어려워서 자꾸 긴장했다가 흐트러지고 실수하고 갑자기 쭉쭉 치고 그런 걸 엄청 반복했다.

처음에는 손을 조금 둥글게 만다든가, 건반을 조심스럽게 누른다든가
박자를 일정하고 느리게 맞춘다든가 그런 것들을 계획하면서 치기 시작하지만
집중이 흐트러지거나 긴장이 풀릴 때마다 손에 힘이 빠져나가면서 손가락이 헛돈다.

그때 실수하고 싶지 않으니까 갑자기 바짝 정신 차리고 벼랑 끝에 매달리듯이 쫓아가면서 건반을 꽝 누르는데
총체적으로는 그러면서 선율이 매우 지저분해지는 것 같아 가슴이 아프다 . . . (ㅋㅋㅋ)

내가 보았던 그 영상처럼 조심스러우면서도 여리게.. 아름다운 선율을 만들고 싶은데 나는 아직 멀었어 . . .
예쁜 소리를 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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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관리자맘뭉

memo 연습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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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부터 계속 빨리 연습 가고 싶다는 마음뿐이었기에... 오늘은 일어나자마자 연습 다녀왔다
왜인지 좀 괴로운 꿈을 꿔서 일어나는 게 힘들었는데 어쩌다 그런 꿈을 꿨을까 생각하기도 전에 발이 연습실을 향하고 있었다...

슬슬 곡이 손에 익기도 하고 어제 썼던 헷갈리는 구간도 조금씩 잡을 수 있게 되었다.
정말 그 구간 칠 때 딱 한번씩만 의식하면 되는 부분이라... 중요한 건 역시 집중인 듯...

연습 끝날 때쯤엔 잘 치고 싶은 마음에 영상을 찍어봤다.
카메라 켜니까 갑자기 너무 긴장이 됐다... 생각해 보니... 완곡을 하려면 실수가 있으면 안 되는 거임...

여러번 찍어보긴 했는데 아직 올릴 정도느ㄴ 아니고 (..) 보니까 손이 좀 쫙쫙 펴지는 버릇이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연습하면서는 중간에 음이 망설여지면 박자가 뒤죽박죽 바뀌는 걸 걱정했었는데 이건 생각보다 변화가 크게 느껴지지는 않았던 것 같다.
오히려 조금 빠르다고 생각하면서 치는 게 평균 속도 같기도... 내나름 느려도 또박또박 치자고 생각하면서 쳤던 버전이 들었을 땐 너무 느리게 느껴졌었다.

또 건반을 너무 힘있게 내려쳐서 소리가 안 예쁘게 나는 걸 걱정했었는데
녹화 키니까 긴장해서인지 건반을 무척 조심스럽게 눌렀어서 그런 건 별로 없었던 것 같다.

실수를 안 하려면 다음 음을 내가 생각하는 대로 치는게 아니라
계속 악보를 번갈아보고 건반 누르는 손도 의식해야 하다보니 2분 남짓의 시간 집중을 유지하는 게 제일 어려웠던 것 같다.
생각보다 깊이있는 연주를 하는건 어렵구나 . . . . 생각했던 시간. 그래도 오늘도 무지 즐거웠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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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관리자맘뭉

memo 연습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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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사람이 없길래 한시간 반 정도 연습을...
로망스만 연습했다. 슬슬 잘 치고 싶어서...

속도가 느려도 정확한 음을 누르고 싶은데 한번 느려지면 계속 느려지게 되는 것 같다.
그러다 한번 구간을 잘 맞추면 그 뒤는 쭉쭉쭉 치는데 이 뒤죽박죽인 속도가 싫어!!
잘 치는 구간만 후다닥 쳐버리고 싶지 않아 . . . 균일하게 같은 속도로 치고 싶다. . .

그리고 꼭 실수를 하는 구간들이 있는데 이런 구간은 꼭 의식을 하면서 쳐야만 넘어가진다...
방심하면 손이 기억하는 대로 쳐져서 음이 이상하게 나거나 손가락이 꼬이게 된다 ㅠ_ㅠ

그래서 한 곡을 제대로 완주하는 건 손가락으로 건반을 누르는 감각과 악보를 보는 것,
동시에 건반 위치를 보조하는 것까지 집중이 꼭 필요한 일이구나 싶었다.

다음 연습 땐 내가 실수하는 구간들은 바짝 의식하면서
느리든 빠르든 처음부터 끝까지 균일하게 연주하는 것을 목표로...

아 그리고 페달 주법은 생각보다 쉽게 익숙해진 것 같은데 (?)
나 혼자서는 잘하고 있는지를 모르겠어서 이것도 다음 레슨 때 밝혀진다..

관리자맘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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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로 피아노 친지도 일주일 째다.
지난 일주일을 돌아보면 피아노 치는 시간이 항상 기다려지고
또 하루의 마지막에는 피아노를 친다는 걸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 같다.

오래 생각했던 일이긴 하지만 시작한 건 최근이니다 보니
3개월 정도는 학원 다니면서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보기로 했는데...

역시 빨리 피아노 사고 싶다~~ 레슨 계속 받을 것 같긴 한데 (혼자는 무슨 곡을 해야 할지 잘 모르겠음)
별개로 연습을 더 많이 하고 싶어서... 물론... 연습실 가면 되지만... 그냥.. 더 많이 치고 싶다 (ㅠㅠㅋ

그런데 연습 시간을 늘리면 다른 일들을 못하게 되니까 (...)
여가시간의 분배의 관점에서 고민이 늘어지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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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관리자맘뭉

앗 오늘 피아노 찍는 거 깜빡했다... (절망) 아쉬운대로 진도카드라도...
선생님이 주시면서 이것밖에 없어서 미안하다고 하셨지만... 마음에 들었다...

관리자맘뭉

memo 연습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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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갈까말까 했는데 그냥 발이 향하고 있었다... ...하 연습실 이용 주에 두번만 무료라서 좀 참으려 했는데...
(돈내는건 안아까운데, 선생님이 상주중이신게 아니라서 어떻게 드려야할지 모르겠음.
그리고 선생님도 이렇게 자주올거라고는 생각 않하셨을듯.

무튼... 오늘은 거의 로망스만 연습했다.
오늘은 악보에서 거슬리는 음을 그냥 내가 듣기 편한 음으로 바꿔서 쳤다. 이러면 안될 것 같지만. 너무 거슬렸다.
왜 이런 음이 나는지 정말로 모르겠는데 레슨이 다음주다. 주말 아니고 다음주. 너무 멀다. . . . 휴

오늘은 끝날 때쯤 어제보다 좀 빨리 칠 수 있게 되었다. 더듬거리는 게 조금 줄었달까...
페달도 조금씩 같이 밟았는데 중간중간 애매하지만 조금은 따라갈 수 있게 되었다.

피아노가 생각보다 금방금방 느는 기분이라 신기하다. 물론 아직 거북이 속도지만...
선생님이 알려주셨던 도 기준 운지법을 생각하면서 치려고 했더니 성과가 좋았던 것 같다.

오늘의 어려웠던 점은 마무리를 엄지로 했다가 다음 음은 손을 옮겨서 같은 엄지로 짚어야 한다는 부분이었는데
손가락이 다섯개나 있는데 같은 손가락으로 쳐야 한다는 게 참 어려웠다. (근데 다른 손가락으로 치면 뒤가 다 꼬여서 꼭 엄지로 쳐야함)

그리고 연습하면서 느낀 건 한 곡 완곡하는 데에 시간이 생각보다 금방 간다는 것??
시계 한번 볼때마다 한 10분씩 지나갔던 것 같다...;; 열번도 못 친것 같아...;;

오늘은 학원에 아무도 없길래 조금 더 연습하다 나왔는데 그래서인지 좀 피곤한 것 같다...
일찍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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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관리자맘뭉

memo 연습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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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출근할 때 악보를 챙겼다. 혹시 집갈 때 치고 싶어질까 해서...
퇴근할 때까지 고민고민하다가 갔는데 돌이켜 보면 하루종일 퇴근하고 피아노 친다는 생각만 하고 있었던 것 같다. 가길 잘했다~

우선은 렛잇비를 몇번 쳤는데 이제 코드 헛짚는 일도 거의 없고
헷갈리던 섹션도 매끄럽게 잘 치게 되었다. 페달도 거의 맞는다... 고 생각한다...
피아노 앞에 앉은 횟수로만 치자면 고작 세 번째인데 곡을 칠 수 있게 되다니 . . . 신기했어!

자신감을 얻고 이어서 바로 로망스를 연습했는데...
역시 내가 받은 악보는 간소화된 버전이 맞는 것 같다. 음이 다르잖아 (!

어제 자기 전에 내일 피아노를 친다면 로망스를 치고 싶어서 계속 듣다가 잤었는데 페달을 빼도 음이 훨씬 많은 거다.
그래서 이상하게 생각했었는데 역시 직접 쳐보니 많은 게 맞았어~~ ㅠㅠ

그리고 음이 어색하게 맞물리는 구간이 두세 군데 있는데 내가 음을 잘못 짚은 건지...
악보상으로는 맞는 것 같은데 뭔가 이상해서 다음주 레슨 때 여쭤보려고 한다 (ㅠㅅㅠ)
다음주까지는 이 맞는지 아닌지 모르겠는 기분으로 쳐야 해서 슬프군...

오늘 처음 칠 땐 오른손 왼손이 너무 안 맞았는데 연습 끝날 때쯤엔 느릿느릿이나마 음을 따라갈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오늘 연습하면서 느낀 건데 아주 느리게 치더라도 옳은 음을 치자고 생각하고 연습을 이어갔을 때 조금 더 체득이 되는 것 같다.

피아노 치면 시간이 참 빨리 가는 듯...
오늘도 즐거웠다~~

+

2

관리자맘뭉

memo 연습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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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이 바로 집 앞에 있어서 잠깐 연습하러 다녀왔다.
연습실 사용 규칙이 생각보다 프리한 것 같다... 동네 학원이라 그런지...
사실 일요일도 가도 되는 건지는 모르겠는데 고민하다가 일단 가서 하고옴. ㅎㅎ;;

집에서도 손발 계속 까딱까딱 했더니 렛잇비는 조금 칠 수 있게 되었다!!
양손 연주도 할 수 있고 페달도 거의 제 타이밍에 누를 수 있게 된 것 같다.
섹션 부분도 계속 음이 하나씩 헷갈려서 자꾸 얼탔는데 오늘은 아슬아슬하게 넘길 수 있게 됐다.

그래봐야 물론 아직 음을 제 순간에 누르는 정도긴 하지만...
종종 곡이 끊기는 것 같은 부분이 있는데 이건 어떻게 하면 좋을지 다음 레슨때 여쭈어 볼 생각이다.


어쨌든 렛잇비는 좀 되는 것 같아서 로망스도 연습했다.
곡의 분위기라도 귀에 좀 익게 하고 싶어서 집에서도 계속 들었었는데...
실제로 치니까 너무 다르잖아아아아아ㅏ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

하... 레슨 2주 뒤인데 이거는 2주 뒤에도 못칠 것 같아서 벌써부터 너무 두려워...
오른손과 왼손 반주를 따로따로 청음하는 건 가능한데 둘이 어우러졌을때의 소리가 머릿속에서 잘 안 뭉쳐진다. ㅠㅠ

음역대가 넓어서 따로따로 칠 때 건반 짚는 것부터 헷갈리고
렛잇비는 너무 쉬운 노래라 둘이 동시에 치면 되는데 로망스는 양손 박자가 달라서 이것도 어려웠다...

처음에는 앞의 몇마디만 쳐보려다가 이것조차 잘 안 맞아서 좌우 한번씩 따로따로 끝까지 쳐보고 돌아옴
전체합주는 하지도 못했다는건가요? 네 그렇습니다 흑 흑...

내가 기억하는 소리가 나지 않아...
분명 악보 보고 쳤는데... 악보상 이게 맞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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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관리자맘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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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피아노를 다시 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근데 왜 치고 싶은지도 모르겠고, 우리 집에선 피아노가 없어진 지 오래라서
내 마음에도, 현실에도 다시 한번 피아노를 내어줄 공간이 없었다.

그래서 가끔 떠오르는 마음은 가라앉히고 살아가고 있었는데
최근에 좋아하는 분들과 짧게 떠난 여행의 숙소에서 우연히 피아노를 만났다.

원래 가정집으로 쓰시던 공간이라 피아노도 장식용이 아니라 매우 친숙한 느낌이었고
소나타, 체르니 등 소곡집과 함께 여러 악보가 있었다.

그 중에 <너에게 난, 나에게 넌> 악보가 그나마 쉬워 보여서
기억을 더듬어서 연주에 도전했지만...
전혀 되지 않았다 ~ ~

사실 지금도 가끔 손으로만 운지법을 반추해 보는 곡이 몇개 있어서
잡으면 매끄럽게 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손이 전혀 따라오질 않았다.

아는 곡이기도 하고 피아노를 간만에 연주해 보는 거라 해보고 싶어서
오른손 따로 다섯번, 왼손 따로 다섯번 이런식으로 연습해가면서 한 소절이라도 맞춰보려고 열심히 쳤다.

그래도 결국 치지는 못했지만...
무언가 잘하고 싶어서 스스로 어떻게든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 건 아주 간만이었던 것 같다.

그 기분이 새로워서 그날 새벽 지인분들과 진행한 2025년의 다짐 발표 시간에
피아노 학원 등록하기를 선언하고 집에 와서도 피아노를 치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종적으로는 오랜만에 연락한 지인이랑 카톡하다가 등록하게 되었는데
그쪽도 피아노를 칠까말까 고민하고 있다길래 같이 하자! 했더니 미친 행동력으로
다음날 상담받고 이야기를 들려줘서 나도 그날 밤 상담 전화를 걸었다는 이야기
(-서로 고마워하며 훈훈 엔딩-)

관리자맘뭉

memo 레슨1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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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근처에 학원이 두세군데 있었는데 검색은 셋다 해보았지만 마음 가는 데는 한 군데밖에 없길래 그냥 바로 거기로 갔다.
셋다 돌아볼까 했는데 차이가 그렇게 클 것 같지도 않고 지금까지 고민했는데 이거저거 따지면서 시작하고 싶지도 않았다...
게다가 알고 보니 전화했던 학원은 예전에 오며가며 가끔 봤던... 그때도 그 학원을 보면서 피아노 치고 싶다. 고 생각했던 곳이라 반가웠다.

선생님이 왜 피아노를 배우고 싶냐고 여쭈어보셨는데
인터넷에서도 목적에 따라 가르치는 게 다르다고 하셔서 그때부터 고민을 많이 했었다.
나는 피아노를 왜 치고 싶은 걸까... 사실 이걸 모르겠어서 지금까지 선뜻 행동하지 않은 거였는데 (숙소에서 피아노를 만난 건 행운이다...)
선생님께는 반주하면서 노래를 부르고 싶어서 그렇다고 말씀드렸다. 사실 이것도 맞긴 하다 나는 노래부르는 걸 좋아하니까 ..

답하면서 썩 개운치는 않았고 잘 모르는 채로 어쩌다 보니 레슨 받고 연습까지 끝내고 돌아왔는데 첫날인데도 생각보다 많은 걸 배웠다..
선생님께서 코드를 익히는 게 좋다며 비틀즈의 렛잇비 를 꺼내주셨는데 와 ~~ 너무 반가웠다
얼마 전 설 연휴에 가족들끼리 차 타면서 다같이 따라불렀던 노래라서 ~~

첫날부터 악보 칠거라고는 생각을 못했더니 갑자기 연주해 보라고 하셔서 놀랐지만
말씀 주시는 거 따라 어설프게나마 조금씩 칠 수 있어서 재밌었다.

근데 왼손이랑 오른손을 같이 움직이는 건 아직 너무 어렵다.
선생님도 보시더니 왼손+페달부터 익숙해지도록 연습하라고 하셨다.

참 페달은... 분명 건반이랑 같이 누르는 것으로 기억하고 있었는데 반대였다. (건반 누르면 페달 떼고-다시 누르고, 건반 떼면 페달 누르고-다시 떼고)
그래서 이 애매한 엇박을 맞추는 게 어려웠다. 그리고 발등이 생각보다 잘 안들려서 의외의 복병이었다. 발목운동을 열심히 해야겠다 (ㅋ; ;

렛잇비로 기본코드와 왼손반주+페달밟기를 배우고...
중간에 CGF 코드가 같이 나오는 구간을 섹션 (?) 으로 연주해보라고 하셨다.
근데 이게 코드 운지도 너무 헷갈리고 왼손, 오른손 같이 치는게 어려워서 개인연습할때 여기만 한참 치다 온 것 같다.

더불어서 유키구라모토의 로망스를 쳐보라고 주셨는데
유키구라모토는 아는데 곡은 잘 모르겠어서 오른손만 계이름 겨우 짚어가며 따라 치다가
선생님이 한번 페달운지 보여주시겠다고 뭔가 멋진 곡을 슈르르 연주해주셨는데 그게 너무 멋진거다..
그래서 와~ 너무 좋아요 했다가 그게 로망스라고 해서 같은 곡이라공요!?! 하고 깜짝 놀라버림 (ㅋ)

그렇게 로망스는 정말 맛보기만 하고 오늘은 렛잇비의 왼손+페달만... 진행하고 마치고
연습하고 가실래요? 라는 말에 거절을 못하겠어서 넵. 하고 연습까지 30분정도 하고 왔다.
아직 오른손까지는 못치겠고 왼손이랑 페달만... 못쳐서 그런지 시간은 금방 갔다. 재밌었다 ㅎㅎ

기대도 안 했는데 첫날부터 곡을 연주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
다음 수업 전까지 매주 두번씩은 개인 연습 가는 걸 목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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